글로벌 지속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역점
974개 컨테이너 투입, 레고 형식의 간편조립식 구조물
국제대회 역사상 최초의 움직이는 경기장에서 7경기 개최
'974 스타디움'으로 불리는 이 건물은 카타르의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 하나이자 월드컵 유치 이후 가장 중요한 혁신 중 하나로 국제대회 역사상 최초로 움직이는 경기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6경기, 준준결승 1경기 등 총 7경기가 열린다.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974 스타디움의 건설은 2017년 시작됐다.
2019년 7월 카타르에 첫 컨테이너가 도착했다.컨테이너는 레고 블록처럼 철골로 연결하면 된다.
974개의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이 경기장은 카타르와 국제전화 지역번호가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같은 디자인 컨셉은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월드컵을 위한 우아한 사각형의 경기장을 만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카타르가 고온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974 스타디움은 다른 경기장처럼 에어컨을 풀로 장착하지 않는다.
974 스타디움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 이후 지속가능성이 중심축이 된 트렌드의 상징이다.
간편한 설치와 해체, 운송, 재설치가 가능한 이동 가능한 구조다.이로써 이 경기장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시스템으로부터 별 4개 등급을 획득했다.
신문은 월드컵이 끝나면 974 스타디움이 완전히 해체돼 재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마디로 카타르 월드컵은 더 지속 가능한 대회로 가는 길이며 카타르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잔치로 여겨지도록 준비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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