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는 기업이 양국 관계안정 희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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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본 매체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최근 일본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월 수교 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일본과 중국의 경제관계에 대해 약 20%가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노했다.

​이에 더해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기업까지 합치면 50%가 넘는 기업이 양국 관계 안정을 희망했다.

​심각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이웃하고 있는 거대 시장인 중국을 무시할 수 없다는 기업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실시됐으며 118개 기업이 응답했다.

신문은 중일 경제 관계의 기본 방향과 이상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 문제에 대해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응답은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34.7%였고, 경제 관계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6.8%, 조금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12.7%였다.

'약간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응답은 2.5%였고, '더 큰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응답은 없었다고 조사되었다.

중국은 2010년 국내총생산(GDP)측면에서 일본을 추월해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앞으로 중국의 GDP가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신문은 일본에 대해 "중국이 최대 교역 상대국"이라며 "중국이라는 경제대국 없이는 대외 경제관계 구축이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기업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더 확대해야 한다'거나 '조금 더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기업들도 "중국은 세계 경제에 깊숙이 녹아 있으니 일중 양국의 경제·정치적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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