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바운드 유치는 아직 요원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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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22년 8월 3일 일본에서 온 관광객에 대해 이달 한 달간 한시적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8월 한 달간 일본 외에도 대만‧마카오 3개국 및 지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무비자 입국이 중단됐던 상황에서 비록 한시적이지만 유의미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이 참석한 ‘제100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들 3개 국가를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9년 방한 관광객 수 기준 일본은 327만명으로 2위, 타이완은 126만명으로 3위, 마카오는 5만명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인바운드 1위 국가이지만 중국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기조 유지에 따라 해외 관광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왕래가 다소 용이한 주변국으로부터 관광문호를 개방한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방한 관광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에 3개국 대상 무비자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협의해왔다며, 무비자 입국 재개로 한국 방문 및 여행의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출발 72시간 전까지 K-ETA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K-ETA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별 및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지만, 단체관광객은 대표자가 30명까지 동반 신청할 수 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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