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 점유율 상승, 한국 업체는 하락 추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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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IT 전문매체 테크웹에 따르면 전세게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배터리 제조사도 급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테슬라·울래·샤오펑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던 닝더(寧德)스다이(CATL)의 점유율은 다른 업체보다 월등히 높다.

시장 연구 기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CATL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4%로, 작년 동기  28%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세계 2위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는 GM, 테슬라 등 제조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 신에너지. 이들의 상반기 글로벌 점유율은 1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연구기관별로는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의 점유율이 국내 3대 배터리 제조사를 앞질렀다.

또 다른 양대 배터리 업체 중 삼성SDI는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6%에서 5%로 떨어졌고 SK온은 5%에서 7%로 늘어나며 5위 업체로 올라섰다. 

LG전자를 합치면  한국 국내 3대 배터리 제조사의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6%로 닝더시대 1개사의 점유율보다 8%포인트 낮다.

블레이드 배터리를 출시해 플래그십 모델에 널리 쓰이는 비야디는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12%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를 웃도는 세계 3위 제조사로  부상했다.

시장점유율 면에서 세계 10위 안에 드는 중국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는 CATL과 비야디외에 중국신흥항공(中创新航), 궈센가오커(国轩高科), 신왕다(欣旺达), SVOLT(蜂巢能源)까지 있다.

이들 6개 메이커는 상반기에 글로벌 전기 배터리를 생산한다.

하지만 CATL과 비야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만 56%에 이른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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