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화요일 러시아인들에 대한 토플 응시 전면 금지
토플 및 IELTS, 우크라 침공 이후 시험 서비즈 제공 중단해와
토플 제공처 ETS, 러시아 및 벨로루시 응시자 위한 방안 모색 중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러시아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공인 영어 능력 검정시험인 토플(TOEFL) 시험의 러시아 시민 응시를 전면 금지하였다고 03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인 더 모스크바 타임스(The Moscow Times)가 보도하였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미 언론 미디 어조나(Mediazona)를 인용, 토플 시험 제공처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토플 시험을 실행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러시아 국적 응시자들을 차단하였다고 밝혔다. 

토플 자격증은 190개국 이상의 11,000개가 넘는 대학들에 의하여 인정되고 있는 공인 영어 능력 검정시험으로, 고용 과정과 고등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몇몇 러시아 응시자들은 서발의 제재로 인하여 금지 조치가 발생하였다고 말하며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해당 조치가 통보되었다고 전하였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여러 기업 및 서방 서비스의 대 러시아 공급이 중단되었는데, ETS는 비슷한 영어 검정시험인 IELTS와 같이 서방 제재 대열의 합류하여 러시아에서의 시험 제공을 중단해온 바 있다. 

토플 시험 제공처인 ETS는 공식적은 반응을 표명하지 않았고 모스크바 타임스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 국영 언론사인 TASS와의 통신에서 ETS는 러시아와 벨로루시 응시자들의 응시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다른 나라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방안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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