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시아 철도 네트워크’ 구상 완성... 아시아 영향력 제고

중국·라오스·태국 3개국 고속철도를 잇는 고속철도 연결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육상과 해상 교통로 확장 구상인 일대일로 일환으로 추진된 대표적 사업이다.
우선 중국 남부 쿤밍과 동남아의 저개발국인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간 천35km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이 완공되었다. 지난해 12월 개통되면서 화물 수송 시간이 24시간 이나 단축되었고 비용도 25%나 절감되었다.
중국과 라오스, 태국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2028년이면 연결될 전망이다.
9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라오스-태국 철도망(中老铁路) 연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최종적으로 중-라오스 철도 그리고 중-태국 철도를 연결하고 결국 남쪽으로 내려가서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포르의 철도망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른바 중국은 쿤밍에서 믈라카해협의 관문인 싱가포르를 철도망으로 잇겠다는 ‘범아시아 철도 네트워크’ 구상을 차질없이 구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2월 중국 쿤밍(昆明)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까지 1035km를 연결하는 중국-라오스간 철도 개통 되었다. 동남아에서 대표적인 친중(親中) 국가로 평가되는 라오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어 태국 정부가 방콕에서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에 이르는 1단계 250㎞ 구간을 2026년까지 완성하고, 콘라차시마부터 라오스와의 국경 지역 도시인 북부 농카이까지 잇는 구간 2단계 공사를 2028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협정 체결 이후 공사가 진행되어 왔다.
한편 중국은 해당 노선 완공 이후 태국을 지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까지 연결하는 범아시아 철도 연결 역시 계획에 의거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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