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위해 빠른 금리 인상 추진
미국 비농업 부문 근로자 수는 전월보다 37만 2000 명 증가

최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6월 고용 보고서는 시장 기대보다 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제로금리를 종료한 지 석 달 후, 과열된 노동시장이 냉각될 조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등 서방 언론에 의하면,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미국의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른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CNBC에 출연한 애틀랜타 연준 의장 보스틱은 "나는 0.75 % 금리 인상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고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언급했다. 그는 26일과 27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정도도 언급했다.
또한 Bostic은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경제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국은 서비스, 건설, 제조 및 소매업을 포함한 광범위한 산업에서 크게 성장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의 근로자 수는 전월보다 25만 명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해 37만 2000 명 증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최근 "우리 경제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고용 보고서의 결과를 언급했다.
그는 노동 시장의 역사적 힘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 이웃 국가들에 비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를 통해 금리를 0.75%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16%에서 31%로 상승했다.
전 연준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사옴(Claudia Sahm)이 주창한 '사옴 규칙(Sahm Rule)'은 경기 침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 3개월 동안의 실업률이 지난해 가장 낮은 실업률에서 뺀 뒤 0.5를 초과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 1970년 이후 여덟 개의 신호가 있었고, 그 중 일곱 개는 경기 침체와 거의 일치한다. 현재 수치는 0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제 자문위원회 (CEA)의 의장을 역임한 경제학자 제이슨 퍼먼 (Jason Furman)은 이미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Sahm Rule이 유용하지만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일곱 번 중 여섯 번은 2~4 개월 후에 경제의 "피크"를 신호했다. 그는 "현재 고용주들은 미래 인력 확보에 불안해하고 사전에 채용 공고를 내놓고 있다"며 이번에 고용 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