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율 억제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
다른 국가 중앙은행과 대조젹 정책​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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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포춘닷컴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미국 소비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했다.

​영국에서 인플레이션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9.1%까지 치솟았다.

​EU 각국의 인플레이션율은 8.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나 터키의 현주소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4일 터키 통계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터키의 인플레이션율은 78.6%다.터키가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식품 등 다른 필수품의 물가상승률이 크게 올라 지난 1년간 식료품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라 93.9%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교통 부문"이라며 "6월 물가상승률이 12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터키의 인플레이션 문제의 근원은 세계 각국과 비슷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이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식량 위기가 특히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S&P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경기 침체, 유로존과 영국의 성장 둔화는 최근까지 터키의 중요한 성장 동력인 수출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저금리가 결국 생산을 촉진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정책을 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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