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심화로 공격적 금리 인상 탓
S&P500은 상반기 20.6% 하락
다우존스는 15.3% 하락... 1962년 이후 최악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9.5% 급락

미국 증시가 지난 6개월 동안 급락했다.
가파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세계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세계증시는 지난 6개월 전반기 기간 동안 급락했다.
미증시의 대표지수인 S&P500은 상반기에만 20.6% 하락 마감했다. 이는 197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다우존스는 상반기 15.3% 하락하여 1962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다. 상반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9.5% 급락했다.
최근 수십 년 만에 미국 3대 증시 지수가 미국 증시 역사상 최악의 상반기를 기록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29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개최한 연례 포럼에 참석한 미국과 유럽·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저금리·저물가' 시대가 막을 내렸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수'가 됐다고 공감대를 표시했다.
사실상 경기침체를 불사하면서도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은 상태로 이어진다면 ECB가 앞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도록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도 6월에 이어 7월에도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결국 금리 인상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증시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돌아서게 되면서 하반기 증시 상승 여력이 그만큼 위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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