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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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도매 플랫폼인 알리바바(Alibaba)에서 베트남 농산물 및 식료품 구매율이 50%이상 증가했다.

알리바바 베트남 지사장인 로거 루에 따르면 베트남 제품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 지수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의 이유로 베트남의 농수산물 등 상품 수요 증가율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의 식품 원자재 시장이 과거와 달리 다양한 국제인증 등을 충족해가며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맞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 제품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분명한 기회를 가지고 있을 것 이다"라고 전했다.

알리바바의 B2B 플랫폼에 따르면 농산물, 식품 및 음료의 총 거래 비중은 이미 전 세계 상품 가치의 9%를 차지한다. 특히 식품류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아 베트남 공급업체에게는 기회가 열려있는 상황이다.

현재 베트남 제품중에는 농산물이 가장 수요가 많은 편으로 특히, 견과류, 과일, 곡물 등이 다수 거래되고 있다. 특히, 견과류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게 증가하고 있다. 피스타치오, 캐슈넛, 아몬드에 대한 알리바바의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 30일 동안 70%에서 400%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한, 식품류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4개 품목은 음료, 해산물, 향신료, 과일(채소)이다. 랍스터, 게, 해조류와 같은 해산물 제품의 경우 공급업체 검색량이 지난 한 달 동안 2~10배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식품원자재 수요증가에 따라 베트남 생산제품에 대한 경쟁력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 기대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의 농업 생산 능력은 연간 1억 4천만 톤, 육류와 우유는 650만 톤, 계란은 138억 톤에 달했습니다. 수산물은 840만 톤, 목재는 2,050만 m3에 달하며, 농수산물 수출액은 486억 5,000만 달러에 올해는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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