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후 최고치 지속 경신
WPI 수치는 1991년 이후 최고치 기록
결국 강력한 금리인상 조치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인도의 지난달 도매물가지수(WPI)가 가속화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취약한 루피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을 떠넘기지 못하는 기업들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인도의 도매물가는 최소 17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가속됐다고 17일(현지시간) 아랍뉴스가 보도했다.

힌두스탄 유니레버, 브리타니아, 프록터앤갬블 등 대형 유통업체, 식품제조업체, 소비재업체들이 높은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가격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업계 리더들은 말했다.

생산자물가의 대용품인 연간 도매물가 상승률은 4월 15.08%로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로이터통신의 애널리스트 여론조사 결과 14.4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인도 서민들의 생활이 더 어려울 전망이다. 리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도매가는 적어도 2005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일부 민간 경제학자들은 4월 WPI 인플레이션이 1991년 이후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경제학자들은 4월에 소매 인플레이션과 함께 8년 만에 최고인 7.79%로 도매 인플레이션이 상승함에 따라 중앙은행이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청률조사기관 무디스의 인도계 계열사인 ICRA의 아디티 나야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WPI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로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2022년 6월 통화정책 심사에서 리포(repo, 환매조건부 약정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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