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통계사상 최대치 기록
야자유 수출 금지조치로 수출 급감 전망
인도네시아 농민 수출금지 조치에 항의 시위

인도네시아의 4월 무역수지 흑자가 75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로 급증했다.
17일 인도네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수출액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예상보다 더딘 증가세를 보여 사상 최대의 흑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열화석탄, 야자유, 니켈 등 여러 상품의 주요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최근 2년간 매달 무역수지 흑자 지속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원자재 수출 호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긍정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원자재 생산국으로 이들 품목에 대한 가격 상승은 당분간 수출실적에 상당한 역할을 하였다. 이에 인도네시아의 올해 1분기 GDP는 5% 성장했다.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야자유 수출 금지로 향후 수출 실적에 저해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고의 야자유 수출국 중 하나다. 최근 인도네시아 농민들은 정부의 대외수출금지 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45억3000만 달러의 흑자에 이어 4월에도 32억5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예상했었다. 4월 달 흑자수치는 약 2배 이상을 넘는 대기록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수출 제한과 가격이 치솟으면서 식료품과 주요 광물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였지만 원자재 수출 제한 조치로 대외수출액은 급감할 전망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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