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조치후 식용유 가격 상승
유럽, 해바라기씨 대신 팜유로 대체

전 세계적인 식용유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고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했다.
세계 2위 팜유 생산국인 말레이시아는 이에 편승해 팜유와 관련 제품을 판매하며 국가 경제를 살리고 있다.하지만 팜유는 현재 호황이지만 말레이시아는 대량 수출로 인한 국내 품귀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학자들이 조언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가 16일 보도했다.
전 세계 식용유 시장은 최근 몇 달 새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으며 러시아가 올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해바라기씨 기름 공급이 급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2일 팜유 수출 금지를 발표하자 곧 이어 세계 식용유 가격이 급등했다.
인도네시아는 정제된 팜유 수출만 금지해 시장의 숨통을 틔웠으나 지난 달 27일 기존 팜유와 다른 팜유 제품의 수출도 금지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팜유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말레이시아가 24%를 차지한다. 양국의 팜유 수출량이 전 세계 수출량의 약 84%를 차지하는 셈이다.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하자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각국에 팜유 관련 생산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독립감시기관인 인터텍의 화물운송 통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올해 5월 10일 기준 팜유 출하량은 39만938톤으로 4월 10일 첫번째 출하량보다 40% 이상 많았다.
위낙 수요가 급증하여 기존 팜유 가격은 5월 11일을 기해 2.3% 올랐다. 매 톤 6461링깃(약 190만원)에 도달했다.
줄레다 재배 EU 산업부 장관은 6일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해바라기씨 기름에 의존도가 높았던 유럽 국가들이 팜유로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다.위기를 전기로 삼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유럽연합(EU)은 종려나무의 벌채 주범으로 기름과 종려나무의 사용을 제한해 왔다.하지만 러시아-이라크 전쟁으로 일부 유럽 국가들이 팜유를 재사용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이번 달에 유럽으로 팜유를 수출한 다. 말레이시아 대륙의 팜유는 전달보다 120% 증가한 12만9815톤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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