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음으로 72억 달러 흑자에서 22억 달러 적자
유로경제성장률 2.8% 예상치 더욱 하향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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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립은행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19 관련 여행 규제로 관광산업이 크게 타격을 입고 오스트리아에 대한 해외 투자가 줄어들면서 경상수지가 2021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고 이날 유로뉴스가 전했다.

오스트리아는 경상수지 적자가 21억 유로(22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0.5%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에서의 코로나 대유행과 이를 둔화시키려는 정부 규제가 시작된 해인 2020년의 72억 유로의 흑자에서 크게 반전된 수치다.

오스트리아 국립은행은 코로나 팬데믹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게 영향을 미쳤다“며 ”2021년 오스트리아 무역수지에서 많은 문제점을 남기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붕괴된 공급망, 에너지 가격 상승, 변동성 있는 관광산업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예상할 수 없는 결과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오스트리아 경제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에너지 폭등, 공급망 훼손악화 등에 따라 지난 4월 19일 유로지역 경제성장률을 기존 예상치 보다 1.1% 하락한 2.8%로 조정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팬데믹 재 확산으로 인해 유럽의 경제성장률은 더욱 하락 조정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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