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무부, 러시아는 정치 경제적 차별과 고발들로 신음중
미국, 러시아 G20 탈퇴 촉구
브라질 정부, 러시아의 국제무대 활동 선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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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브라질 정부에게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the World Bank), 그리고 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시작된 서방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부터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조력해줄 것을 주문하였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안톤 실루아노브 러시아 재무부 장관은 브라질의 파울로 구데이스 경제장관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국제 금융기관들과 정상회의에서 러시아가 겪고 있는 정치적 차별과 고발들로부터 지원해 주기를 요청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실루아노브 장관은 이어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 금융기관에서 러시아의 결정권을 제한하거나 없애는 과정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안톤 실루아노브 러시아 재무부 장관은 서한에서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침묵을 유지하였다. 

장관은 더불어 "모두가 보듯이, 러시아는 현재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하여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였다. 

서한의 관하여 에리바르도 고메즈 브라질 경제부 국제 경제장관은 브라질은 러시아가 국제기관 및 커뮤니티에 남아 여러 논의에 참여하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의 입장에선... 열린 대화의 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은 곧 우리를 국제무대로 이끌어주는 다리와 같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런 다리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라고 일축하였다. 

한편 미국 재무부 자넷 옐렌 장관은 러시아가 G20에서 탈퇴하지 않는 한, 미국은 G20과 관련된 행사 및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실루아노브 러시아 재무부 장관은 러시아를 향한 서방의 경제 제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the World Bank)을 세운 브레튼 우즈 협정에 반하는 조치라고 말하였다. 

지난 2월 16일 러시아를 방문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연대"를 강조한 보우 소나로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러시아의 침공과 관련 어떠한 논평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외무부 카를로스 프랑카 장관은 브라질 정부는 러시아가 G20에서 퇴출당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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