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지도자, 각국 관료 대동하여 1시간 동안 화상회의
바이든 미 대통령 인도의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 “인도에게 어떠한 이익도 되지 않을 것”
인도 외무부 장관, 기자회견서 “질문은 우리가 아닌 유럽이 받아야 할 것”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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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더 구매하는 것은 인도에게 이익이 될 수 없으며 우크라이 전쟁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바이든 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는 월요일 각국 관료들을 대동하여 약 1시간 동안 화상회의를 진행하였다.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모디 총리의 대하여 “구체적인 질문”은 하지 않았다며 다만 인도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심화의 대하여 우려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한다고 해서 국가적 위상이 오르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산 에너지원을 늘리는 것이 인도에게 어떠한 이익도 되지 아니함을 분명하게 전달하였습니다.”라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을 통하여 밝혔다.

한편 월요일 회의 이후 수브라만얌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구매 출처의 관한 질문은 인도가 아닌 유럽에 먼저 던져야 한다며 “아마 한달동안 인도의 러시아산 에너지 자원 구매량은 유럽이 오후에 구매하는 양보다 적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회의에서 미국은 인도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의 대한 공동의 지지와 도움을 주문하였고 이러한 우려 표명에 모디 인도총리는 회의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은 매우 걱정스러웠습니다.”라며 “우리는 즉시 그것을 비난하였고, 독립적인 조사를 요청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더불어 모디 총리는 최근 러시아와의 대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속히 대화할 것을 요청하였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인도를 향하여 최근 쿼드 국가 중 오직 인도만이 러시아에 대항하는 행동에 있어서 “약간 흔들리고 있다”라고 일축하였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인도 총리가 에너지 수입에 대하여 어떠한 약속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은 인도가 에너지원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였다.

월요일 진행된 화상회의에 참석하였던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재 시대가 바뀌었다며 “오늘날 우리는 사실상 모든 영역에 걸쳐 인도와 선택의 파트너가 될 수 있고 기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회의에서 양국에 우주에서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지원하는 양자 협정에 서명하였다고 전하였다. 

뉴욕(미국)= 김덕희 기자 ajtwoddlejr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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