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회의 참여자, 한 달에 950억 달러 한도로 양적 긴축 주장
회의에서 금리를 0.5% 이상 인상 가능성과 함께 양적 긴축 가속화 논의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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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3월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연방공개시장위의 회의에서 양적 긴축(QT)으로 알려진 자산 압축과 관련해서는 “모든 참가자가 "5월 초 다음 회의에서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한 달에 950억 달러로 한도를 줄이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많은 회의 참가자들이 금리를 0.5% 이상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하여 일반적인 회의 횟수를 두 배로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강한 자세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서두르는 자세가 더욱 분명해졌다. 정책 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것 외에도 자산 압축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시장에서 국채를 팔지 않을 것이지만, 상환된 채권 중 일부를 재투자하지 않음으로써 자산을 줄일 것이다. 

모든 회의 참가자들은 급속한 인플레이션과 엄격한 노동 시장 공급 및 수요 조건을 고려하여 자산이 지난번에 압축되었던 2017-19 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양적 긴축을 구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거의 두 배의 페이스가 될 것이다.

일부 참가자들은 상한선이 더 높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지만 압축 금액의 상한선은 정부 채권의 경우 600억 달러, 모기지 담보 증권(MBS)은 35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국채의 상환 금액이 상한에 도달하지 못하면 보유된 단기 유가 증권을 상환해야한다. 회사는 또한 자산 압축이 진행될 때 상환 시간이 긴 MBS의 소유권 비율이 증가 할 수 있으므로 MBS 판매를 고려할 것이다.

지난 3월 회의에서 정부는 약 삼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증가율은 0.25 %였지만 회의록에 따르면 많은 참가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지 않았다면 0.5 %의 증가율이 적절했을 것이라고 믿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조기 결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참가자들은 통화 정책을 중립적인 입장으로 신속하게 되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부 시장은 과도한 통화 긴축이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이어질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3월 회의에서는 그러한 논의가 발견되지 않았고, 회의록에는 "경기 침체"라는 단어가 없었다.

양적 긴축통화 완화에는 정책 금리를 낮추는 금리 인하와 국채 및 기타 자금을 구매하여 시장에 자금을 조달하는 양적 완화가 포함된다. 시장에서 금리를 낮추면 기업과 개인이 자금을 쉽게 빌릴 수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고정 투자 및 소비를 장려하는 효과가 있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응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와 모기지 담보 증권(MBS)을 매입하여 보유 자산을 4조 달러에서 9조 달러로 늘렸다. 양적 긴축은 보유 자산을 줄이고 시장에서 자금을 빨아들이기 위해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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