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협상 여부에 달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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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급상승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금수)를 논의하고 사우디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뒤 석유 가격이 7%나 급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주째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군은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결사 항전하겠다며 이를 거부한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09% 오른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약 2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점차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원유의 잠재적 공급 부족을 다루면서 더 큰 폭의 폭등과 갑작스런 하락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가 공급하던 하루 500만 배럴의 러시아 수출량 수급문제가 원유가격에 상당한 영향 미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너지 분석가들은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있다면 유가 가격에 갑작스런 하락도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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