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연료 사용시 이산화 탄소 배출량 25% 감축
전문가들, LNG 사용 선박은 2035년 전후로 세계 건조 선박의 50%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이 최근 일본에서 최초로 LNG(액화 천연가스)연료를 사용하는 페리호를 개발,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일본 마이니찌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미스비시 중공업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조선소에서 LNG를 사용하는 일본 최초의 여객선 '산후라와메루'호의 명명 및 진수식을 거행했다. 

이 페리호는 베푸(베푸시, 오이타현)와 오사카(오사카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3년 1월에 현재 운해 중인 "산후라와아이코리"의 대체 선박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발주했던 “상선미쓰이”에 의하면  "산후라와아쿠레나이”는 M 주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므로 종래의 중유연료보다도,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약 25% 감소할 수 있다. 

이 페리호는 총 길이는 약 200미터이며 총 톤수는 약 17,300톤으로서 최대 승객 수는 716명이고, 전장 13M의 트럭 약 140대와 승용차 약 100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높은 적재능력이 특징이다. 

진수식에 앞서 기자회견이 열렸고, “상선미쓰이”의 하시모토 쓰요시 사장과 운항을 담당하는 페리-산후라와아의 오이타시 아코지로 사장등이 참석했다. 

하시모토 사장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과제가 있으며, 조선소와 LNG를 공급해주는 전력 회사 및 가스 회사와 협력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 21년 6월 선박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50년까지 70% 감축하는 안건을 채택하면서,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친환경에너지 추진선 중 LNG 이중연료 추진선 발주가 가장 많은 추세임을 감안시 LNG 사용 선박은 ‘2035년 전후로 세계 건조 선박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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