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러시아가 제재 피하기 위해 암호화 사용시 가격 폭락 전망
일본 전문가, 비트코인의 주목표 범위를 $3400-$4300으로 지정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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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러시아 중앙은행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가한 2월 28일 암호화 시장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및 유럽이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 금융 제재를 가하자 28일 오전 비트코인은 10.4% 상승한 41,807.16달러를, 에테르는 7.6% 상승한 2826.54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갈운데 미국 주식은 전날 급격히 하락하여 큰 손실을 회복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가 군사적 충돌에서 가질 수 있는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다. 젊은 자산 클래스는 이전에 환경의 유형에 잠재적인 중요성을 보여 줄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비트 코인에 대한 자신의 황금 케이스의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에 의해 우크라이나 침략이 시작 된 후, 러시아 루블과 우크라이나 흐리브니아 모두에서 중앙 집중식 비트 코인 교환에 대한 거래는 몇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증했다.

암호 데이터 회사 카이코에 따르면 "RUB과 UAH 거래 쌍의 거래량은 BTC-USD와 같은 다른 쌍의 거래량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했으며, 이는 위기가 직접 거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암호화 전문가 코헨은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가 아직도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가격은 주로 내러티브에 의해 좌우되는데, 비트코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사건의 용도를 과소 평가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블록 체인 분석 회사인 Ellipti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2월27일 현재 암호 화폐 기부금으로 1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대를 지원하는 NGO에 암호로 만든 총 기부금은 27일 현재 약 1670 만 달러에 달했다.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뱅크의 분석가 하세가와 유야(Yuya Hasegawa)는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37,000 이하로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 코인의 주 목표 범위는 사이 추가 $34,000 과 $43,000 라고 지적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암호화폐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는 암호화폐를 저장하는 온라인 지갑이 약 1,200만 개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저장된 규모는 약 239억달러 상당이다.전면전에 돌입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주요 자금줄로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 주도의 금융제재를 무력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전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이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면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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