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연료와 엔진 기술에 대한 '저탄소 솔루션' 구현차원
자동차 경주와 여자 골프 대회 후원으로 사우디 스포츠 외교에 기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재벌 그룹 아람코는 거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2020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첫 레이스를 후원하며 F1 내에서 막강한 입지를 확보하였다.
이를 통해 아람코의 국제 스포츠 대회와의 첫 글로벌 파트너십을 알렸다. 하지만 아람코는 '탈 석유시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동력장치에 의존하는 친환경 자동차 경주대회를 구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우디 아람코와 포뮬러원의 애스턴 마틴 코게니잔트 팀이 공동 연구개발(R&D)에 후원권과 공동노력을 수반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동 프로젝트 진행은 정식 명칭이 변경된 '애스턴 마틴 아람코 코게니잔트 포뮬러 원 팀' 이 주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연료 효율이 높은 엔진 기술 개발과 상용화, 그리고 "경주용 고효율 하이브리드 엔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SPA는 전했다.
F1 팀은 성명에서 파트너십은 고효율 내연기관, 고성능 지속가능한 연료, 진보된 윤활유, 비금속 물질의 차량 배치를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공동 R&D 노력은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연료로 전적으로 동력을 공급받을 포뮬러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알 카타니 정유·가공·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관계는 연료와 엔진 기술에 대한 저탄소 솔루션을 구현하겠다는 사우디 아람코의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우디 아람코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를 잇따라 후원하고 있다.
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