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집값 상승도 서민 생활비 부담요인
최근 2년간 식료품 가격 40% 급등... 지난 12월에만 10% 이상 상승
농가 비료 가격 20% 급등으로 식료품 가격 인상 불가피

미국에서 올해에도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민 생활비에 직접적인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8일(현지시간) 미국 식료품 가격은 코로나 추세를 감안시 올해에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일반 서민 생활비도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식료품 가격이 곧 내려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료에서 악천후, 흉작, 재고 부족, 수요 증가로 지난 2년간 식료품이 거의 40%나 올랐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내 식료품 가격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집값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이 39년 만에 가장 높은 데 기여했다. 지난 12월에는 육류(14.8%), 닭고기(10.4%), 계란(11.1%) 등 품목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골드만삭스(GS)는 지난 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GS)의 음식업종이 5%~6%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은행은 올해 현재까지 식료품 가격 인상은 일부 비료 가격이 20% 정도 상승함에따라 일부 농가의 "비료 인상"을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보고서에서 "올해 식품 소매가격이 더 크게 오를 상황이 조성 됐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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