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중심으로 북 아프리카 일부 남유럽 국가 32개 밴드팀 참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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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적인 대체 음악 및 예술 행사인 '와슬라 뮤직 페스티벌'이 UAE 두바이에서 3년간의 성공을 거두고 사우디 리야드에 옮겨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아랍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1회 와슬라 페스티벌은 다음달 4~5일 개최되며, 지난 10년간 중동과 북아프리카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유명 인재들이 총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록의 전설 카이로키, 인디 팝과 민속 감각의 함자 나미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제리의 싱어송라이터 수아드 마시, 그리고 유명한 요르단 록과 재즈 가수 아지즈 마라카가  다음달 페스티벌 에서 처음으로 출연한다.

매일 15개 이상의 밴드가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는 이번 축제에는 하드락, 얼터너티브 앤 인디 록, 인디 팝, 재즈, 소울, 펑크, 일렉트로 팝, 퓨전 등이 펼쳐진다. 공연의 상당수는 아랍어로 공연되지만 소수자는 영어로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팔레스타인, 요르단, 알제리, 수단, 바레인, 오스트리아 등 총 32개 밴드가 참가한다.

이 축제는 리야드 외곽의 잔디 계곡에서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다. 바비큐 브런치, 많은 식음료 제공, 워크샵, 어린이 활동, 지역 디자이너 예술과 패션관 설치, 그리고 이 지역의 사우디와 아랍 문화를 반영하는 부티크 등이 포함 된다.

사우디에서 와슬라 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에 대해, 이 페스티벌의 공동 창립자 겸 음악 감독인 오마르 아야트는 "와슬라 뮤믹 페스티벌은 사우디에서 처음 개최되는데,  밴드는 대부분 아랍어와 몇몇 영국 팝, 락, 재즈, 퓨전 등을 다루고 있다. 이런 재능의 절반 가까이가 여성이며 대부분이 사우디인이다"라고 말했다.

와슬라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암 라마단(Amr Ramada)은 "사우디에서의 첫 축제를 위해 와슬라 체험이라는 것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슬라 엔터테인먼트 아흐메드 할와니 이사회 의장은  "사우디 얼터너티브와 인디 음악계를 위해 만들고 있는 생태계의 일환으로 두바이에서 사우디로 가져오기 위해 와슬라에 투자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두바이에 있는 본사를 리야드로 옮겨서,아랍 음악계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우디는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중동 아프리카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려는 전략적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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