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올해 1분기 경제 전망을 대폭 하향시킨 전망치를 내놨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 속도는 1%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CNN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8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을 고려해 미국의 1분기 경제 전망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올해 1~3월 미국 GDP 성장률이 연간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미국 은행이 예상했던 4%에 비해 큰 낙 폭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또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위험성도 매우 크다"라면서, "2020년 여름부터 6분기 연속 경제성장 국면을 깨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이 최근 내놓은 전망모델은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0.1%로 2021년 마지막 분기의 6.9%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연간으로 보면 미국 은행들은 GDP가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 예상치인 4%를 밑돌았다.
이번 경기 전망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연준은 오미크론 사태, 금리인상, 재정지출의 대폭 둔화 등 "여러 악재요인이 고려 되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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