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에너지 규제 당국은 이날 독일과 러시아 본토와 연결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사업의 운영주체가 독일법에 따른 가스관 운영 자회사를 제대로 설립하지 않았다며 승인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르트 스트림-2 사업 운영사는 독일에 자회사를 설립해 재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절차와 지속 가능한 기간, 파이프라인 운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입장 내놓기를 거부했다.
이에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는 연방 사이버국의 결정을 지지하며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BC는 이 결정으로 노르트스트림-2의 독일 내 승인이 수개월 미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독일 당국의 승인을 받아도 유럽연합(EU)의 행정부인 유럽 집행위원회에서 추가 승인을 걸쳐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이 에너지 부족을 직면하는 가운데 독일의 이 조치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산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7% 넘게 급등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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