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테마섹홀딩스, 베인앤코의 합작연구에 따르면 2025년에는 동남아 지역의 인터넷 경제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3630억 달러(한화 약 430조 4454억 원)로 이전 전망치인 3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테마섹 홀딩스 등 연구기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여행, 미디어, 교통, 식품 등이 동남아 지역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2021년 동남아의 온라인 지출은 49% 증가한 1740억 달러에 달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태국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6천만 명의 인터넷 신규 사용자가 추가되었다.
동남아는 알리바바그룹 계열 라자다(Lazada)와 텐센트 계열 Sea Ltd.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올해 코로나19 방역 봉쇄 기간 동안, 자가 격리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인 레드마트(RedMart)와 쇼피(Shopee) 등 플랫폼에서 생활용품과 필수품을 구매했다. 올해 동남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GMV(상품 거래 총액)가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 지역 온라인 쇼핑은 2340억 달러로 예상돼 당초 예상치는 1720억 달러로 이 지역 전체 디지털GMV 3630억 달러의 64%를 차지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및 상인 행동의 지속적인 사고방식 변화와 강력한 투자자 신뢰가 결합되어 동남아시아를 '디지털경제 황금 10년''을 맞이할 것이며 2030년까지 동남아 지역의 GMV는 미화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상반기 동남아 인터넷 기업의 인수합병(M&A) 거래액은 115억 달러로 2020년에는 11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랩 홀딩스(Grab Holdings Inc.)와 고토(GoTo)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스타트업 중 일부도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큰 디지털 경제 국가이며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소비는 현재의 두 배인 14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상반기에 인도네시아의 벤처 캐피탈 거래가 지난 4년의 합계를 초과했다.
해당 연구가 추적된 6개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디지털 경제의 온라인 GMV는 앞으로 4년간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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