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한때 4670달러까지 치솟아
이번 주 가격 10% 이상 상승

세계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ETH) 가격이 블록체인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소식에 3일(이하 ‘현지 시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비트코인(BTC) 상승세를 따라잡았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일 ETH는 상승 폭을 확대하며 전날 4600달러 수준을 돌파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3시 15분 ETH 가격이 한때 4670달러(약 551만원)까지 치솟았다.
ETH 가격은 이번 주 10%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20일 BTC 가격이 최고치인 6만 7016달러를 기록한 이후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다른 가상화폐들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탈중앙화 자산 추적 플랫폼 트렌체스(Tranchess) 대니 충(Danny Chong)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와 주식과 위험 심리의 상관관계는 상당히 높다”라면서 “올해 4분기 가상화폐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부정적인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모두가 불 마켓(Bull market)을 기대한다”라며 “가상화폐 시세 깊이를 파악하려면 하락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BTC 가격은 6만 3262달러 선에서 올해 117% 상승해 ETH 5배가 됐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 OSL 전무이사 라이언 라바글리아(Ryan Rabaglia)는 “9월 말 시장 역전 이후 ETH 강세가 두드러져 BTC와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ETH가 NFT(대체 불가능 토큰)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