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최근 3% 오른 6만 5121달러
IG 마켓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 가상화폐 등 무이자 자산 매력 커져”

가상화폐 상승세에 이더리움(ETH) 가격이 47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변동성, 자금 흐름, 호재,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힘입어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2주 반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더 ETH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BTC는 최근 3% 오른 6만 5121달러(약 7722만 원)을 기록했고 ETH는 4711달러로 4700달러 선을 넘어섰다.
투자자들이 지난달 미국에서 선물 기반 BTC 거래 펀드 출시에 반색하며 인플레이션 헤지(inflation hedge, 인플레이션 대비책)으로 간주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면서 10월 초 이후 BTC와 ETH 가격은 각각 57%. 50%가량 올랐다.
온라인 거래 제공업체 IG 마켓(IG Markets) 애널리스트 카일 로다(Kyle Rodda)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실질적인 수익률이 떨어졌다”라면서 “이로 인해 금, 가상화폐 등 무이자 자산 매력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호주 최대 은행이 개인 투자자에게 가상화폐 거래를 제공하고 싱가포르 당국이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가상화폐 상승세에 일조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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