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오늘(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외국인 승객의 입국을 위해 국경을 다시 개방한다고 발표한 후 항공사 예약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싱가포르항공, 에어프랑스, 브리티시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항공편 증편, 소형 여객기를 대형 여객기로 교체, 직원 채용 등 수요 대응에 서두르고 있다.
미국은 작년 2월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지 약 18개월 만에 국경 재개방을 결정했다. 백악관이 지난달 중순 국경 재개를 발표한 직후 브리티시항공의 항공편과 미국 주요 목적지인 휴가 패키지상품의 검색이 900% 대폭 증가했다.
또한 아메리칸항공 영국행 예약률 66%, 유럽행 예약률 40% 늘었으며 브라질행 예약률도 74% 증가했다.
지난 수개월간 거의 '빈 좌석'으로 운항했던 에어프랑스는 수요가 급증해 뉴욕과 파리를 오가는 항공편을 하루 3편에서 5편으로 늘렸다. 에어프랑스도 휴스턴과 파리를 오가는 항공편에 이용하던 에어버스 330을 수용량이 더 많은 보잉777로 교체했다.
에어프랑스는 내년 3월까지 미국행 항공 운항력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90%로 전달의 65%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아메리칸 항공의 경우 라틴아메리카로 가는 여객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다른 목적지로 가는 나라들은 있다.항공편 이용객은 63%를 유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우 라틴아메리카로 가는 여객 수가 2019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지만 다른 목적지로 가는 국제선 여객 수는 여전히 약 63%에 머물렀다.
하지만 유나이티드항공은 국제 관광시장이 곧 정상화 될 것으로 매우 낙관적이어서 봄에 스페인과 노르웨이를 포함한 5 개의 새로운 취항지와 로마, 더블린과 같은 인기있는 취항지로의 항공편을 증편했다. 동시, 프랑크푸르트와 니스, 다른 도시로의 서비스도 재개한 상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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