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브 쿠마르 니티 아요그 부의장,"적어도 2022년엔 두 자릿수 성장 예측"
지난달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 간 인수합병이 가장 활발
공중 보건·교육·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민간 참여도를 높여

인도의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니티 아요그 (NITI Aayog)의 부의장 라지브 쿠마르는 인도 경제가 7~9월 경기 회복과 수출량 급증에 힘입어 2022년 회계연도에 10.5%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25일(현지시간) 더이코노믹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2022년 회계연도에 적어도 10.5%의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쿠마르 부의장은 제8차 인도 공공문제 포럼(Pafi) 연설에서 인도 경기 회복의 불균형은 더 이상 소비 위축이 아니라 반도체, 선박의 공급 차질과 트립스(TRIPS) 무역협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쿠마르 부의장의 설명에 의하면, 지난달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 간 인수합병이 가장 활발했으며 이는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반도체 시장의 대하여 쿠마르는 연설에서 반도체 수급 부족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인도 이륜차 산업이 전기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전기차 산업은 과도기에 있으며 인도가 전기 이륜차의 허브로 부상할 수 있어 기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생산 시스템 전환에도 인도 경제 성장률은 2022년 두 자릿수 성장을 향한 길에 들어서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정부는 최근 테슬라사의 관세 인하 요구를 오랫동안 보류하여 왔다. 이에 대해 쿠마르 회장은 인도로 완성된 제품을 보내면 일자리 창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도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관련 쿠마르 부의장은 정부가 2022년을 넘어 23년, 그리고 24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수출에 강력하게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무역시장은 매우 성장했지만, 상품 무역에 있어 인도의 점유율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세계 무역시장 속에서 인도의 몫을 두배 이상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농산품과 다른 노동 집약적인 부문의 수출 증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마르 부의장은 전자 상거래의 대하여 정부가 세워진 규정을 준수하며 전자상거래의 현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 소득과 일자리의 관하여 그는 국내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자금 조달이 향후 고용률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지속적인 일자리 회복을 위한 경제환경을 조성하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쿠마르 부의장은 또한 인도 내 여성 노동력 참여율이 2019년에서 20년 가시 약간 상승했다고 평가했지만, 올해의 감소세의 대하여 매우 혼란스럽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도 경제 내 여성 노동력 참여율 실태 조사를 위해 모든 업계에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였다.
크마르 부의장의 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적극적 민영화라는 전략이 깔려있다. 그는 한 국가가 인프라와 그 수익구조를 잘 구축하려면 정부가 나서서 민간부문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억제해왔던 것들을 벗고 민간 참여도를 끌어올려 정부와 협력하여 나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중 보건·교육·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민간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