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맷데이먼, 벤 에플렉 출연...감독 리들리 스콧 신작
글래디에이터와 유사한 대서사시의 분위기 연출...하지만 남는 아쉬움

"라스트 듀얼"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신 시대 서사시에서 실망시키지 않지만 , 보는 관점에 따라서 어느 정도 실망스러운 평가도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하는 "라쇼몽" 같은 이야기인 에릭 예거의 책을 사실에 근거하여 각색한 이 책은 진흙투성이이고 피투성이이며 암울하지만 현대 프리즘을 통해 14세기 봉건적 규범을 걸러내는데 너무 아주 매력적인 효과를 이끌어 냈다.
이러한 목적에 가장 적절한 예시로는 글래디에이터(Gladiator) 및 킹덤오브헤븐(Kingdom of Heaven)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 냈으며, 리들리 스콧 외에도 이 영화는 맷데이먼과 벤에플렉이 함께 제작했다.
1386년 프랑스에서 마지막으로 승인된 결투를 위해 2시간 30분 이상 진행되는 영화에서 세 개의 챕터 중 하나가 구성된다. 이 대회는 기사 장 드 카루주(데이먼)와 완벽한 대결을 펼쳤다. 또한, 벤 에플렉은 귀족 피에르 백작으로 작은 역할을 맡았다.
색이 바랜 톤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그 시대를 세심하게 재현하고 내장된 클라이막스 시퀀스는 영화관의 큰 화면에서 볼 가치가 있다.
83세의 리들리스콧 감독은 관객을 다른 세계와 시대로 안내하는 건장한 영화 제작 기술을 계속해서 발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스타 파워는 배은망덕한 영주와 군주를 위해 세금 얘기와 피를 흘리며 봉건 정치에 뛰어드는 허무맹랑한 서사시만큼 심리학적 성격 연구를 증명하는 영화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 된다.
따라서 이 영화는 로버트 테일러나 앨런 래드가 갑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충실하게 극장으로 몰려들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여러 면에서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스트리밍 시대에 사람들이 그런 종류의 스토리 관람을 위해서 극장에 입장하는 것을 고무시키는 것은 이번 영화 "라스트 듀얼"이 이기기 힘든 전투를 펼쳐 나가는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라스트 듀얼"은 10월 15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하고, 한국은 10월 2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동렬 연예 객원기자 imaxpla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