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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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천문학적인 바이아웃 조건으로 유망주 미드필더 페드라(18세)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페드리는 지난 2021-2021 시즌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목요일(14일) 알려졌으나, 바르셀로나는 페드리에게 무거운 방출(바이아웃)조건을 내걸었다.

14일(현지시간) 축구 전문매체 '90min'는 ‘FC 바르셀로나와 페드로 곤잘레스 ‘페드리’는 2026년 6월 30일까지 5년간 유효한 계약을 체결하고 '10억 유로 방출(바이 아웃)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서명은 10월 15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페드리는 클럽과 국가대항전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바르셀로나에서 52경기를 소화하며 4골을 넣었고, 2020 유로에 참전해 스페인 국가를 대표하기도 했다. 페드리는 ‘UEFA 선정 토너먼트 팀’에 선정되기도 했고 올림픽에 참전해 스페인이 은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페드리는 과거 세군다 디비지온 (스페인 3부 리그)의 라스 팔마스에서 경기력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

새로운 계약은 금요일 회장 조안 라포트타의 사무실에서 사적인 모임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후 기념 촬영 및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적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3775억원)으로 바르셀로나가 책정한 가장 높은 금액이다.  과거 앙투안 그리즈만(8억 유로), 리오넬 메시(7억 유로)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페드리는 지난 몇 년 사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비록 리오넬 메시, 레반도프스키 및 조르지뉴와 같은 선수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여러 유망주들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선수로는 안수 파티 및 가비와 같은 선수들이 있다. 

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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