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553억 원 기록
中 영화 역사상 "전쟁 영화 첫날 최고 흥행 기록"

사진=영화 '장진호' 포스터
사진=영화 '장진호' 포스터

6·25전쟁 중의 '장진호전투'를 중국의 시각으로 제작한 영화 ‘장진호(长津湖)’가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둔 지난 30일 개봉해 3억 위안(한화 약 553억 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장진호전투는 동부전선의 미 제10군단 예하 미 제1해병사단이 서부전선부대와 접촉을 유지하기 위해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제9병단 예하 7개 사단 규모가 포위망을 형성한 장진호 계곡을 벗어나기 위해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에 걸쳐 전개한 철수작전이다.

이번 '장진호'는 중국의 입장으로 해석한 영화다. 

중국 영화 예매 시스템인 '마오이엔(猫眼)'에 따르면 영화 '장진호'는 중국 영화 역사상의 전쟁 부문 영화 중, 개봉 첫날에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영화 '장진호'는 촬영 전 스태프만 7000여 명, 엑스트라 배우, 후반 스태프까지 합하면 전체 영화팀이 1만2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제작 규모, 투자 규모, 촬영 시간, 동원된 스태프 수는 모두 중국 영화 사상 최대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제작에는 총 13억 위안(한화 약 2392억 52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양천새./사진=영화 '장진호' 포스터
배우 이양천새./사진=영화 '장진호' 포스터

또한 지난 30일 개봉한 '장진호'는 '패왕별희'의 감독 천카이거, 홍콩 감독 임초현, 유명 무술 영화 감독 쉬커 등 3인이 함께 메가폰을 잡았고, 유명 액션 배우 우징, 또 얼마 전에 흥행했던 영화 '소년 시절의 너'에 출연한 배우 이양천새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 7일동안, 영화 '장진호'의 박스오피스가 4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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