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사기구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운동 적극 지지
친환경·인력 감축형 선박 제조가 대세 이룰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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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회사가 세계 최초의 무공해 자율주행 화물선을 건조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에 처음 개념화 한 이 화물선은 노르웨이 선박 제조 기술 회사인 롱스버그 마리타임 AS 및 조선업체 Vard와 협력하여 제작되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화물선은 승무원 없이 올해 말 이전에 두 노르웨이 마을 사이를 첫 번째로 왕래하는 최초의 완전 전기 컨테이너 선박이라고 제작사들이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화학 회사인 야라사가 개발한 야라 버클랜드는 "유독성 오염 물질이자 온실 가스인 질소 산화물과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되었다"라고 보도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해운업은 현재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IMO는 황산 화물과 질수 산화물에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40%, 2050년까지 70%로 감축하는 안을 결정한 바 있다. 

노르웨이 포르스그룬에 있는 존 슬레튼 야라 공장 관리자에 따르면 103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 13노트로 "전기 자동차 한 대 용량의 약 천 배인 7MWh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기존 화물선에 비해 더 친환경적인 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승무원이 없다는 것은 운영 비용 효율성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인력의 도움 없이 선박의 접안 및 접안을 포함한 모든 선적, 하역 및 계류 작업도 결국에는 자율제어 기술을 사용하여 운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율 선박이 상업용 장거리 해상운송과 여행에 사용될 수 있으려면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존 디젤 엔진이 아닌 친환경 선박 제조 와 함께 인력 감축형 신 개념의 첨단 선박 제조가 점차 상용화 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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