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의 GDP를 6.5%대로 예측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부진에 따른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전망을 5.2%까지 0.4%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동남아시아 신흥 및 개발 도상국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세안 국가의 전망은 0.6% 낮은 4.3%로 하향 조정됐다.
IMF에 따르면 델타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동남아시아가 코로나19의 온상이 되어 각국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최근 델타 변이의 피해가 심했던 인도네시아(-0.4%) 3.9%, 말레이시아(-1.8%)4.7%, 필리핀(-1.5%)5.4%, 태국(-0.5%2.1%)등 주변 국가들의 경제 전망은 더욱 더 부정적이다.
하지만,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피해를 덜 받았기 때문에 올해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MF는 현재 감염률이 매우 낮은 국가에서도 언제든 펜데믹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IMF의 수석 책임자인 '게이츠'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면이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은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4.9%로 이전 예측치인 4.4%에서 0.5% 이상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 회복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별 백신 접종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하고, 소비침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4월 호치민에서 시작된 '4차 감염'으로 확진자는 베트남 전국에서 모두 12만4635명,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8413명 그리고 사망자는 863명으로 늘어났다.
베트남= 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