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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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테슬라의 위상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5월 중국 전기차의 판매량은 18만5000대에 달하며 전년 2020년 5월의 판매량인 7만1000대보다 159% 증가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 변화를 보면 전반적으로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가 선방한 반면 테슬라는 하락추세를 면치 못했다.

이와 관련 테슬라 주가는 2020년 크게 상승한 이후 최근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의 900달러에서 6월 11일(현지시각) 종가는 609달러로 하락했다.

 

월별 중국내 비야디와 테슬라 판매량 비교./사진=중국금융경제연구소 제공
월별 중국내 비야디와 테슬라 판매량 비교./사진=중국금융경제연구소 제공

지난 3~5월의 월별 중국내 판매대수의 추이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각 3만5503대, 2만5845대, 2만1936대로 점차 하락한 반면,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비야디는 3~5월의 판매대수가 2만3836대, 2만5700대, 3만1908대로 상승추세가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비야디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비야디의 주가는 155~170위안이었으나 6월 11일 종가는 227.029 위안까지 올라 점차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3개월 동안 연속 하락세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주원인으로는 브레이크 불량으로 중국내에서 사회적 불매운동이 확산되었고, 주요 공공시설의 테슬라 출입제한, 부품수급 불안정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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