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골프재단, '한국골프산업백서 2020' 발간
국내 골프산업, 연 평균 약 2.5%씩 성장
스크린골프 '약진'···2년간 약 1535억원 증가

지난2월 서울 골프존파크 1호점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간 세계 최초 네트워크 스크린골프 대회인 'LG U+X 한중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에 출천한 유현주, 안소현 선수가 중국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골프존 제공. 
지난2월 서울 골프존파크 1호점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간 세계 최초 네트워크 스크린골프 대회인 'LG U+X 한중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에 출천한 유현주, 안소현 선수가 중국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골프존 제공. 

한국 골프시장의 규모가 2019년 기준 12조 9천9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니티닜다. 이는 최근 2년 새 6144억원 성장한 결과다.

최근 유원골프재단이 발간한 '한국골프산업백서 2020'에 따르면 전체 12조 9천993억원 규모에 이르는 한국 골프시장은 본원시장(약 5조 2137억원)은 40.1%, 파생시장(약 7조 7856억원)이 5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서에서는 골프산업을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으로 구분했다. 본원시장은 골프산업의 핵심인 골프 스포츠에 직접 참여하는데 수익이 발생하는 시장을 뜻한다. 파생시장은 본원시장을 통한 부가수익이 기대되는 골프용품과 시설 운영, 관리, 중계권 등을 말한다.

본원시장에서는 일반 소비자인 아마추어 골퍼들의 필드 골프 참여 시장이 3조 381억원(58.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중 스크린골프 시장은 1조 3973억원, 실외연습장은 6051억원, 실내연습장은 1106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파생시장은 골프용품 시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골프용품 시장은 약 5조 7447억원 규모로 전체 파생시장중 73.8%에 달했다. 시설운영 시장과  골프관광 시장이 각각 7710억원(9.9%)과 6115억원(7.9%)으로 뒤를 이었다. 

스크린골프 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세계적인 독점 기술력과 독보적인 내수시장을 가졌다고 평가 받는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은 약 1조 6410억원 규모로 지난 2년간 약 153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골프시장의 12.6%에 달한다.  

지속적인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약 10조 3000억원 규모였던 한국 골프산업 규모는 2019년 기준 13조원을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6년 연속 성장한 결과로 연 평균 성장률은 2.45%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강준호 서울대교수 연구팀이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시장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골프 산업을 분석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시작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변화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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