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사진=뉴시스제공]
박인비[사진=뉴시스제공]

 

23일(한국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인비'는 사실상 올림픽 2회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한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이번 대회 종료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배분된다. 국가당 2명 출전이 원칙이지만, 세계 랭킹 15위 이내 경우 한 국가에서 최대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랭킹 1위), 박인비, 김세영(4위)이 사실상 출전권을 확보했고, 남은 한 자리는 김효주(9위)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여자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116년 만에 부활했다. 우승자가 바로 박인비다. 태극마크를 단 박인비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을 매우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라는 박인비는 "나 역시 많은 것을 이뤘고 메이저대회에서도 많은 우승을 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또 달랐다. 올림픽은 뭔가 다르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또, 박인비는 출전을 포기한 일부 남자 선수들과 달리 여자 선수들은 올림픽 무대에 욕심을 드러내는 이유를 두고는 "남자 골퍼들은 큰 대회들을 치를 기회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다르다. 남자 골퍼들만큼 크지는 않다. 그래서 선수들이 조금 다르게 접근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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