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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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근무하는 KB국민은행 임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지난 23~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은행 임원 5명 중 일부와 함께 성균관대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임원 중 일부는 지난 17일에 해당 AMP을 수강하던 중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도 우리은행 임원과 같은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A씨와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직원 14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해당 인원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도 진행 중이다. 확진된 우리은행 임원들과 접촉했던 임직원도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 중이다. 

임원들의 잇따른 확진 판정에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날 열리는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와 은행장 간담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인선이 논의될 예정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의 만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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