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도 아니고 일가족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으로 2만개가 넘는 가짜 명품을 팔았습니다. 
라방 채팅방에 모인 사람들에게 정품시가 600억원어치의 '짝퉁'을 팔아넘긴건데요, 

세 자매가 가정집으로 위장한 비밀작업장에서 라이브방송을 켠 뒤, 이름하야 짝퉁매니아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러고는 짝퉁 핸드백이나 의류를 보여주면서 20만원 정도에 판매를 한겁니다. 

특허청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은 인스타그램 등 SNS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위조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한 일가족 4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습니다.

주범인 A씨(여·34)와 공범 B씨(여·38, A씨 언니)는 구속기소됐으며, 공범 C씨(남·35, A씨 남편)와 공범 D씨(여·26, A씨 여동생)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매들은 단속을 피해가기위해 일부러 짝퉁구매 이력이 있는, 짝퉁 매니아들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라방을 단속하는게 쉽지 않다는것을 악용한 사례들, 사실 인스타그램에선 많이 볼 수 있죠? 

앞서 인스타그램 공동구매와 같은 무등록 마켓을 악용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는 사건도 허다하게 발생했었고, 환불 거부에 탈세, 먹튀까지 발생해 논란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SNS 마켓 관련 제도가 아직은 미비한 상태인데요, 

탈세, 먹튀, 불량제품 '팔이피플'들, 실태 파악부터 엄격한 규제까지 제대로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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