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기도지사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후보가 만나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의원은 현재 대선 1,2위를 다투는 경쟁자다. 이재명 지사가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이낙연 의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 의원이 지난 30일 민주당 당대표 선거 지방순회 일정 중 경기도 의회를 방문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두 사람 간 만남은 2017년 2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 지사(당시 성남시장)가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남도지사실에서 이 의원을 만난 이후 처음이다.
 
이 지사는 자신이 추진하는 기본소득토지세, 기본주택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이 의원에게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수첩을 꺼내 이 지사의 건의사항들을 꼼꼼하게 메모하면서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그동안에 국난 극복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정부가 해야 할 과제 해결에도 앞장서 도움을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 지사에게 말했다.
 
이에 이 지사도 "총리 재직 중일 때 경험도 많고 행정 능력도 뛰어나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도 잘 보필하고, 국정도 잘 이끌어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이 의원은 “주택 공급을 확대 하는 게 답은 아니다”면서 “수요가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두 가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불안해서, 겁이 나서 집을 사고 싶은 공포수요가 있는 상태에서는 주택 공급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공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것에 대한 질문에 "잠깐 해까닥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