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게임콘 2019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다이아 티비와 샌드박스네트워크 크리에이터의 오버워치 대회 ‘샌다전’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2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게임콘 2019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다이아 티비와 샌드박스네트워크 크리에이터의 오버워치 대회 ‘샌다전’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문화 체육 관광부는 국내 게임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가 16일 경기 안양시에 개교 했다고 밝혔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문체부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안양시 등과 협력해 만든 국내 게임 콘텐츠분야 최초의 마이스터고다. 마이스터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다.

해당 학교에서는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단계별 게임 이론 교육과 학년별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게임개발과를 단일 학과로 운영하면서 한 학년당 4개 학급을 둔다.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는 신입생 77명이 선발됐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특히 학교 내 여유공간에 게임기업을 유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을 시도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기도에는 게임기업이 밀집해 있어 마이스터고와 기업 간 산학협력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성장·일자리 산업이자 수출 효자산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현장에서 인력의 공급과 수요가 일치하지 않아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제1대 교장은 공모를 거쳐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게임인재원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게임마이스터고를 개교한 것은 정부가 게임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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