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이 20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노조의 열차운전업무 지시 거부에 대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https://cdn.nvp.co.kr/news/photo/202001/201779_201982_4843.jpg)
서울교통공사가 노사 간 갈등을 빚어왔던 '승무시간 12분 연장'을 잠정 중단으로 21일부터 예고됐던 서울 지하철 운행 중단 사태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전망이다.
노조의 압박에 사측이 굴복한 '악례'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수송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통합 4주년부터 서울메트로(1~4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간 인사교류를 시작하기로 한 만큼 향후 논의를 통해 승무시간 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사는 고심 끝에 4.5시간(4시간30분)에서 4.7시간(4시간42분)으로 12분 조정했던 운전 시간 변경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통공사노조는 "운전시간 변경(4.5시간→4.7시간)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노동시간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일까지 승무시간을 원상회복하지 않으면 21일부터 열차운전업무를 거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공사는 노조의 열차운전업무 거부에 대해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었다.
다만 공사는 설 연휴(24~26일) 기간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잠정중단을 선택했다. 노조와의 강대강 대치 대신 한발 양보를 택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막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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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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