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김포에서 어린이집 차량이 트럭과 충돌한 뒤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7일 경기도 김포에서 어린이집 차량이 트럭과 충돌한 뒤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뉴시스]

경기도 김포에서 어린이집 차량이 트럭과 충돌한 뒤 2.5m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탑승했던 원아들이 사고 당시 안전띠를 모두 매고 있어 참사는 피했다.

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쯤 경기도 김포시 서암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량이 1t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집 차량이 2.5m 높이의 다리 밑 농수로로 추락했다.

당시 차량에는 3살부터 7살까지의 어린이 9명과 운전자 A씨, 교사 B씨가 타고 있었으며, 11명은 사고 직후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당일 모두 퇴원했다. 경찰은 차량에 있던 인원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 큰 부상이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세림이법' 에 따라 차량에는 보호자가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 ‘세림이법’은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과 관련해 안전띠 착용, 안전조치를 담당하는 인솔교사 동승, 하차 후 차량 내부점검을 의무화했다.

한편,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와 트럭 운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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