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의 바른정당계 유승민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오늘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을 공식 탈당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으로 출범한 지 1년11개월 만에 공식 분당하게 됐다.
이들은 모두 바른정당 출신으로, 오는 5일 창당하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승민 의원을 포함해 탈당한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 미래당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점에 사과드린다"라면서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은 바른미래당 '공동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환영한다"며 "2년 전 이 자리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보수와 실용중도가 힘 합쳐서 잘 해보자'는 그 정신에 여전히 동의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에 안철수 전 의원이 유승민 의원과 손을 잡게 될지 정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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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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