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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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홍콩오픈 골프대회를 2020년 1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홍콩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주최측이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달 28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홍콩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기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로 유러피언투어가 빠지고 대신 홍콩골프협회가 합류하기로 했다.

케네스 람 홍콩골프협회장은 "홍콩오픈대회를 진행하기로 한 것은 홍콩에서의 지속적인 발전과 홍보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최고경영자(CEO)도 "홍콩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경기를 개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 2021년 유러피언투어 시즌인 내년 11월 제62회 홍콩오픈대회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패트릭 리드, 헨리크 스텐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되면서 선수 명단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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