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씨는 폐암 4기를 선고받고 펜벤다졸을 복용중이다. [사진=뉴시스]
개그맨 김철민씨는 폐암 4기를 선고받고 펜벤다졸을 복용중이다. [사진=뉴시스]

[뉴스비전e]폐암 4기를 선고받고 개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을 복용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6일 검진결과를 공개했다.

김철민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검진 결과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폐, 뼈는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다”면서 “피 검사, 암 수치(CEA)가 지난 8월, 471이었는데 이번에 283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달 20일 펜벤다졸 복용 7주 차, “피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다 정상이었고 특히 간 수치는 먹기 전에 34였는데 7주 복용 후 17로 낮아졌다”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건강 호전의 원인으로 17번의 방사선과 항암치료, 펜벤다졸 복용, 경기도 양평의 좋은 환경 등을 꼽았다.

펜벤다졸은 동물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개의 회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한다.

이 펜벤다졸은 미국의 한 말기 암 환자가 이를 복용하고 완치했다는 영상을 올리면서 암 환자들 사이에서 '마지막 희망'으로 통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예측할 수 없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지만 암 말기 환자들은 “부작용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펜벤다졸 수입을 허용하고 임상 실험을 진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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