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뒤 잠적했던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BJ A씨는 구독자 수가 25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유튜버로 알려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3일, 상해 혐의로 BJ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서초구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연인이었던 20대 여성 B 씨를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 씨는 남자친구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전치 8주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이에 A씨는 수사에 나선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았으나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으며 잠적했다.

경찰은 BJ A씨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주거지에도 나타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당시 한 시민은 해당 BJ가 도주 중이라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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