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국지엠(GM) 창원공장이 비정규직 직원 560여명에게 해고 결정을 내렸다.

한국GM 창원공장이 지난달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근무체계 변경을 이유로 계약해지 예고한 지 한 달 만이다.

한국GM 비정규직지회는 25일, 사측으로부터 56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길게는 20년 넘게 창원공장에서 일해왔다"며 "해고 통보는 노동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지엠 측에 지회의 입장을 알리고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12월2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금속노조가 집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GM 창원공장 측은 "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로 불가피한 근무 체계 변경이다"며 근무 체계 변경과 도급업체 계약 해지를 번복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GM의 대규모 해고사태는 이번이 처음이아니다. 2009년, 생산 근무 체계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부평공장에서 1천여명을 해고했다. 또한, 2015년에는 군산공장 폐쇄과정에서 1천1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