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모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3개월간 상급학교 남학생들로부터 돌아가며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교육당국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성폭행 혐의(특수강간)로 중학교 남학생과 고등학교 자퇴생 등 청소년 11명을 검거해 그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수사 결과 피해자는 지난 3~5월 거주 지역 모 아파트 등에서 유인된 뒤 성폭행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행을 한 가해자들은 사건 발생 지역의 중학교 재학생들과 고등학교 자퇴생이며 모두 선후배 관계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결석이 잦아지면서 시작된 상담 과정에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피해자 보호조치를 결정했다.
피해자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우울증 증세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가사도우미 성폭행 피소···피해자 자녀 국민청원 나섰다
- 지난 3년간 학교 성폭력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초등학교
- 2030세대 여성 10명 중 9명, 자발적 독립 생활...주거비는 부담
- 올해 상반기 '국민 안전체감도' 5점 만점에 2.79점…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등 6월 '최하점'
- 경찰 박유천 성폭행 의혹 관련 강남 B유흥업소 압수수색
- 정부,도서벽지 관사 안전 대책 마련...女근무자에 경찰연계 스마트워치 보급
- 한샘, "회식후 여직원 성폭행"... 박모씨 (32) 간강혐의 징역 3년 선고
- 쿠팡, '계약직 직원 성희롱 사건' ...가해자 결국 해고
-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폭행’ 영상 확산…..
- "강간당해야 처벌 받나"..."신림동 주거침입男, 강간미수는 무죄"
- 아이들의 학교폭력에는 이유가 없다, “단순 장난으로”
유가온 기자
74714@hanmail.net